주식 시장에는 특별한 단타 기술 없이도, 130만 원이라는 소액을 7년 만에 20억 원으로 불린 전설적인 트레이더가 존재합니다. 바로 '추세 추정(Trend Following)'의 대가, 트레이더 '전황'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그의 성공 스토리(서사)에만 집중할 때, 머니 파이프라인은 그가 수익을 낼 수밖에 없었던 '매매 메커니즘'에 주목했습니다. 방대한 분량의 저서와 인터뷰 속에 흩어져 있는 내용 중, 감성적인 영역을 배제하고 철저히 '수익을 내는 5가지 핵심 로직'만을 추출하여 실전 가이드로 재구성했습니다.
1. 종목 선정의 5가지 절대 기준 (Filtering)
전황 트레이더는 아무 종목이나 매매하지 않습니다. 그가 말하는 '좋은 종목'이란 단순히 차트가 예쁜 종목이 아니라, 시장의 돈이 쏠릴 수밖에 없는 '교집합의 중심'에 있는 종목입니다. 다음은 그가 종목을 선정할 때 반드시 체크하는 5가지 필터입니다.
| 1. 숫자가 찍힌 재료 |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기사에 구체적인 수치(수주액, 투자 규모 등)가 명시된 재료여야 합니다. 실체가 있는 뉴스만이 추세를 만듭니다. |
| 2. 압도적 유동성 | 최소 4,000억 원 이상의 거래대금이 터져야 합니다. 유동성이 풍부해야 비중을 실어도 호가 왜곡 없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
| 3. 섹터의 단체 상승 |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특정 종목 혼자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섹터 내 3~5개 종목이 동반 상승해야 '진짜 주도 테마'입니다. |
| 4. 상대 강도 (RS) | 지수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도 버티거나 상승하는 종목. 시장 대비 강한 종목이 결국 주도주가 됩니다. |
| 5. 정배열 초입 | 일봉상 60일선과 120일선이 정배열로 돌아서는 구간. 역배열 바닥보다는 추세가 확인된 무릎 구간을 공략합니다. |
Insight:
전황 트레이더는 '개별주' 매매를 지양합니다. 그는 "섹터 전체가 움직일 때 그 안에서 대장주를 잡는 것"이 확률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최근 로봇, 2차전지, 조선 기자재 등의 급등 패턴을 보면 항상 '단체 상승'이 선행되었습니다.
2. 매수 타점: 전황 존 (Jeon Hwang Zone)
좋은 종목을 찾았다면 언제 사야 할까요? 그는 추격 매수보다는 '눌림목'을 공략합니다. 이를 '전황 존'이라 명명했는데, 핵심은 15분봉과 120선입니다.
설정 및 진입 방법
- 차트 세팅: 15분봉 차트, 120일 이동평균선(120MA) 설정.
- 핵심 전제: 주도주는 15분봉상 120선을 쉽게 깨지 않고 지지받으며 우상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매수 타점: 고점 대비 일정 비율 하락하여 120선 부근에 근접했을 때.
- 주도주/성장주: 고점 대비 -3% ~ -8% 눌림 구간
- 초대형주: 고점 대비 -2% ~ -4% 눌림 구간
- 심리: 이미 추세가 형성된 종목이 잠시 쉬어갈 때, 남들이 공포를 느낄 때가 가장 안전한 진입 시점입니다.
3. 자금 운용: 비중 배팅과 레버리지
130만 원을 20억으로 불린 결정적 요인은 '비중(Size)'입니다. 그는 소액일수록 분산 투자가 아닌, 확실한 종목에 비중을 싣는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구분 | 전략 (Strategy) |
|---|---|
| 비중 확대의 조건 | 변동성이 작은 대형주일수록 비중을 크게 실을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크면 심리가 흔들려 비중 배팅이 불가능합니다. |
| 레버리지 활용 | 확실한 주도 섹터가 출현하면 미수(레버리지)를 활용해 원금의 200~250%까지 배팅합니다. (단, 3거래일 내 승부) |
| 매도(익절) 원칙 | 당일 매도하지 않고 다음날 오전 슈팅 때 매도합니다. 시장이 주는 만큼(5~10%) 수익을 챙깁니다. |
| 손절 원칙 | 매수 후 -2% 내외에서 칼같이 자릅니다. 혹은 15분봉 120선을 이탈하면 즉시 손절하여 자금을 회전시킵니다. |
결론: 느리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전황 트레이더는 20대 시절, 빠른 수익을 좇아 급등주를 쫓아다니다 깡통을 찼습니다. 하지만 매매의 속도를 늦추고, 기업과 산업의 방향성을 공부하며 '기다리는 매매'를 시작했을 때 비로소 계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매일 상한가를 쫓는 것이 아니라, 1년에 3~4번 오는 거대한 파도(주도 섹터)를 기다렸다가 비중을 실어 수익을 내는 것. 이것이 그가 증명한 '한국형 추세 추정'의 핵심입니다.
Action Point : 내 관심종목 점검하기
지금 HTS 관심종목 창을 열고, 내가 보는 종목들이 아래 기준에 부합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 이 종목은 혼자 오르는가, 아니면 섹터 전체가 함께 오르는가?
- 거래대금이 4,000억 원 이상 터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가?
- 15분봉 차트에서 120선 위에서 놀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