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투자자는 열정은 가득하지만, 어떤 뉴스를 봐야 할지,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몰라 매일 헤매겠죠. 이런 초보자를 위해 실전 고수가 1:1 과외를 한다면?
오늘은 '뇌동 매매'를 멈추고, 철저한 계획 하에 움직이는 '시나리오 매매'의 정석을 알아봅니다. 고수는 장 시작 전 어떤 생각으로 종목을 고르고, 어떻게 대응하는지 그 사고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종가 베팅의 정석: 근거 있는 매매란?
많은 초보자가 "그냥 돈이 들어오니까", "오를 것 같아서" 매수합니다. 하지만 고수는 명확한 세 가지 근거가 완성될 때만 베팅합니다. 고수가 전날 '두산에너빌리티'를 종가 베팅한 이유를 들어보시죠.
두산에너빌리티 매수 근거 (Check-list)
- 재료 (News): 한미 정상회담 및 원전 협력 기대감. (단순 기대감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정 존재)
- 수급 (Supply):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 프로그램 대량 매수 확인. (메이저 주포의 개입)
- 차트 (Chart): 신고가(86,600원) 돌파 직전 자리에서 주가를 관리하는 모습 포착.
이처럼 재료, 수급, 차트라는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질 때 비로소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 이것이 바로 '근거 있는 매매'입니다.
장 시작 전: 시나리오가 승패를 가른다
초보자는 장이 시작되면 호가창이 번쩍이는 종목을 따라가기 바쁩니다. 하지만 고수는 장이 열리기 전(08:50), 이미 머릿속에 오늘 하루의 전투 지도(시나리오)를 그려놓습니다.
| 섹터 | 관심 종목 | 대응 전략 (Plan) |
|---|---|---|
| 원전 (Main) | 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기술 |
대장주(두산)가 신고가를 뚫으면, 가벼운 2등주(우리기술)가 급등할 수 있다. 2등주 시가 베팅 고려. |
| 반도체 (Risk) | SK하이닉스 | 실적 발표 후 재료 소멸로 하락 가능성. 지수 하락 대비(인버스 헤지) 필요. |
| 6G (Sub) | 케이엠더블유 | 엔비디아 관련 이슈가 있지만, 상한가 갈 정도로 강하지 않다면 관망. |
고수는 장 중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리 생각한 대로 움직일 뿐입니다. 만약 시나리오대로 가지 않으면? 미련 없이 패스하거나 손절합니다. 이것이 뇌동 매매를 막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실전 대응: 예측이 틀렸을 때
이날 고수의 시나리오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랐지만, 기대했던 2등주(우리기술)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 상황: 원전 대장주(두산)는 가는데, 내가 산 2등주(우리기술)가 못 간다.
- 초보의 대응: "대장이 가니까 얘도 곧 가겠지?" (희망 회로) → 물타기 → 손실 확대.
- 고수의 대응: "어? 대장은 가는데 얘는 왜 못 가지? 뭔가 잘못됐다." → 즉시 손절(Cut) → 관망.
시나리오가 틀렸음을 인정하고 빠르게 빠져나오는 것. 이것이 계좌를 지키는 핵심 기술입니다.
결론: 혼자 헤매지 마세요
주식 초보가 혼자서 뉴스를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고수들의 관점을 '모방'하세요. 그들이 어떤 뉴스를 보고, 어떤 종목을 고르는지 매일 체크하고 내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 그 간극이 줄어드는 순간, 여러분도 홀로 서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Action Point : 내일 장 준비하기
- Step 1: 잠들기 전, 내일 시장을 주도할 핵심 뉴스 딱 3개만 고르세요.
- Step 2: 그 뉴스와 관련된 대장주(1등)와 부대장주(2등)를 찾아 관심 종목에 넣으세요.
- Step 3: "대장주가 시초가에 3% 이상 뜨면 산다", "지수가 빠지면 매매 쉰다" 같은 구체적인 조건(If-Then)을 적어두세요.
본 포스팅은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할 뿐,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